
삼성전자 자사주 처분, 쉽게 이해하기
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요?
2026년 1월 26일, 삼성전자가 자사주 115만 주를 처분한다는 공시를 발표했어요. 금액으로 따지면 약 1,752억 원 규모예요.
"어? 삼성이 주식을 판다고? 이거 나쁜 소식 아냐?"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, 천천히 읽어보시면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.
자사주 처분이 뭔가요?
쉽게 말해서 회사가 갖고 있던 자기 회사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거예요.
이번에 삼성전자는 주식을 "팔아서" 돈을 버는 게 아니라, 회사 임원 1,051명에게 성과급으로 나눠주는 거랍니다.
왜 돈 대신 주식을 주나요?
삼성전자는 작년부터 임원들의 성과급을 일부 주식으로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.
임원별 주식 지급 비율:
- 상무: 성과급의 50% 이상
- 부사장: 70% 이상
- 사장: 80% 이상
- 등기임원: 100% 전부
왜 이렇게 할까요? 답은 간단해요.
"임원님들, 주가가 올라야 여러분 보너스도 커집니다. 열심히 일해주세요!"
이렇게 동기를 부여하는 거죠. 임원들이 주주가 되면, 주가를 올리기 위해 더 열심히 회사를 경영하게 되거든요.
특별한 조건들
1. 주가에 따라 받는 주식 수가 달라져요
- 1년 뒤 주가가 올랐거나 그대로면 → 약속한 만큼 받아요
- 1년 뒤 주가가 떨어졌으면 → 떨어진 만큼 적게 받아요
예를 들어, 주가가 10% 떨어지면 받는 주식도 10% 줄어든다는 뜻이에요.
2. 바로 팔 수 없어요
받은 주식을 당장 팔 수는 없어요.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기간이 있거든요.
- 부사장 이하: 받은 날부터 1년간 매도 금지
- 사장급: 받은 날부터 2년간 매도 금지
약정일부터 따지면 상무·부사장은 2년, 사장단은 3년 동안 못 판다는 얘기예요.

주가에 영향이 있을까요?
삼성전자는 "영향이 거의 없다"고 밝혔어요. 왜냐하면:
- 이번에 처분하는 주식: 115만 주
- 삼성전자 전체 주식 수: 약 59억 주
- 비율: 겨우 0.019%
전체 피자가 100조각인데 그중 19조각을 나눠준다고 생각하면 돼요. 영향이 정말 미미하죠?
자사주 '처분'과 '소각'은 뭐가 다른가요?
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이에요.
자사주 소각 (좋은 소식! 👍)
- 회사가 산 주식을 아예 없애버리는 것
- 전체 주식 수가 줄어들어서 내 주식 가치가 올라가요
- 삼성전자는 최근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어요
자사주 처분 (중립적)
- 회사가 가진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파는 것
- 이번처럼 임직원 보상용이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어요
- 주식 수는 그대로예요
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?
✅ 이렇게 하세요
- 공시 목적을 확인하세요: 이번처럼 "임원 성과급"이 목적이면 괜찮아요
- 일시적 변동에 흔들리지 마세요: 처분 소식에 주가가 잠깐 흔들릴 수 있지만, 금방 안정돼요
- 전체 그림을 보세요: 삼성전자는 10조 원 자사주 소각도 진행 중이에요

⚠️ 주의하세요
- 자사주 소각이 무조건 주가 상승을 보장하진 않아요
- 반도체 시장 상황, 환율, 실적 등도 함께 봐야 해요
- 단기 급등을 노리고 덤벼들기보다는 차분하게 접근하세요
자주 묻는 질문
Q. 내가 가진 삼성전자 주식도 줄어드나요? 아니요! 여러분 계좌의 주식 수는 전혀 변하지 않아요.
Q. 이 소식 듣고 바로 사도 될까요? 이미 주가에 반영됐을 수 있어요. 며칠 지켜보고 판단하는 게 안전해요.
Q. 115만 주면 많은 거 아닌가요? 전체의 0.019%예요. 서울시 인구(약 1,000만 명) 중 1,900명 정도라고 생각하면 돼요. 정말 적죠?
정리하면
이번 삼성전자 자사주 처분은:
- ✅ 임원 성과급 지급이 목적
- ✅ 전체 주식의 0.019%로 규모가 아주 작음
- ✅ 매도 제한이 있어서 당장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음
- ✅ 장기적으로 임원들의 경영 의지를 높이는 긍정적 제도
결론: 걱정하지 마세요! 오히려 회사가 임원들에게 "주가 올려라"는 채찍을 든 거라고 보면 돼요.
※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.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